[뉴욕전망]美GDP, '호재 or 악재'?…경계감 지속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5.07.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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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뚜렷한 성장세는 호재지만 그만큼 9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앞서 발표된 2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예고치는 연율기준으로 전분기대비 2.3%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1분기에 비해 확실히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 금리 인상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한 것도 이 때문이다.

31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선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4시 24분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전장대비 0.028% 하락한 1만7681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0.012% 내린 2103.50을,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0.016% 떨어진 4594.50을 가리키고 있다.

일단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결과에 증시 흐름을 어느 정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장중에는 엑슨모빌, 셰브론, 버크셔해서웨이가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2분기 미국 고용비용지수는 전분기대비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을 기록해 전월 49.4에서 확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미시간대학 7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9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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