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짧다"···朴대통령, 페이스북 '휴가 근황' 공개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15.07.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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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중국 청년 팬으로부터 받은 손편지와 초상화 공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청년 팬으로부터 받은 손편지와 초상화, 책갈피/ 사진=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청년 팬으로부터 받은 손편지와 초상화, 책갈피/ 사진=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여름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휴가 근황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30일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늘 하루가 짧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더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다"며 "난 요즘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과 보고서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간의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이웃 중국 청년이 보내온 따뜻한 글이 남아 올려본다"며 이 청년으로부터 받은 손편지와 자신의 초상화, 책갈피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자뤄한(賈羅漢)이란 이름의 이 중국 청년 팬은 박 대통령에게 보낸 손편지에서 "박 대통령은 내 우상으로서 언제나 내게 격려가 돼줬다"며 "난 대통령에게서 사람은 꾸준하며 스스로 강해져야 하며 배우는 것을 사랑하고 진지하게 임해 사회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또 약속을 지키고 정직하며 진실 되고, 강인하며 자신감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자기 수양을 하며 심신을 닦고, 교양을 쌓아야 하며 지혜와 의지로 정확히 실천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문구를 노트에 적어놓고 내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장마가 지나가니 폭염으로 잠을 못 이루는 분이 많은 것 같다"며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고 즐거운 여름휴가가 되길 바란다. 새로운 마음으로 재충전하는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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