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2분기 GDP 예상보다 부진, 하락 출발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5.07.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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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3.97포인트(0.19%) 하락한 2104.60을 기록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23.72포인트(0.13%) 떨어진 1만7727.67을, 나스닥 지수는 8.18포인트(0.16%) 내린 5102.7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이 2.3%를 기록, 예상을 밑돌았다. 반면 1분기 성장률은 당초 0.2% 감소에서 0.6% 증가로 수정됐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자동차 구매와 주택 건설 등과 같은 소비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2.6%는 물론 마켓워치의 조사 2.8%를 밑도는 것이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만2000건 늘어난 것이지만 마켓워치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27만5000건을 밑도는 것이다.



전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5000건으로 197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장기적인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는 3750건 감소한 27만4750건을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간 늘었지만 여전히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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