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신시웨이 인수해 보안시장진출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5.07.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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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엑셈 조종암 대표가 신시웨이 정재훈대표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엑셈27일 엑셈 조종암 대표가 신시웨이 정재훈대표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엑셈


지난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IT시스템 성능관리 업체 엑셈 (1,690원 ▼46 -2.65%)(대표 조종암)이 중견 데이터베이스 보안회사 신시웨이(대표 정재훈)를 인수하고 보안시장에 진출한다.

엑셈은 27일 신시웨이의 구주 2만 241주와 3자배정 신주 1만 3387주를 합해 총지분중 50.24%를 주당 14만 8686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총 인수대금은 50억원이다.



신시웨이는 2005년 설립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개발 및 컨설팅 전문업체로 DB시스템 접근제어와 암호화, 개인정보 감사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오라클과 MS SQL 등 11개의 상용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에 대해 DB 보안을 지원하며 국내에서 공공과 국방, 금융, 교육·학교, 일반기업 450여 곳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엑셈에 따르면, 해킹에 대비한 데이터 암호화를 규정한 개인정보보호법의 시행으로 공공과 금융을 중심으로 DB 보안시장이 급성장해 내년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신시웨이는 접근제어 인증과 DB암호화 인증(국가정보원 CC)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로 알려졌다. 최근 보안업계 대형 프로젝트인 대법원과 농협 DB보안프로젝트에서 BMT(품질성능평가시험) 1위로 수주하기도 했다.



이번 인수는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업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엑셈은 국내 1위 DB성능관리 솔루션인 맥스게이지와 신시웨이의 DB 보안 솔루션 페트라를 통합 공급함으로써 성능과 보안관리를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신시웨이 정재훈 대표는 “그간 축적한 신시웨이의 기술력에 엑셈의 강력한 성능관리 인프라를 접목하면 DB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셈 조종암 대표는 “스마트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확보하고 M&A와 해외합작법인 설립전략을 밝힌바 있다"면서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신시웨이 구성원들은 DB보안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이번 인수가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셈은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베트남 현지법인을 세우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 M&A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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