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1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제335회국회(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스1
최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열린 첫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심사 전체회의에서 “국토부가 편성한 추경예산 수혜지역을 분석하니 여당의원 공약과 일치했다”며 “특히 새누리당 지역, 영남 강원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자료=최원식 의원실
최 의원에 따르면 수혜지역의 국회의원 수는 총 79명으로 새누리당 61명(77%), 새정치민주연합 17명(22%), 무소속 1명(1%)으로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4배에 달했다. 금액기준으로도 새누리당 72%, 새정치민주연합 24%, 무소속은 4% 에 그쳤다.
자료= 최원식 의원실
아울러 그는 "국회 예산정책처 분석 결과 국토부 추경 예산안 1조 4377억원 중 56% 인 8095억 원이 연내 집행이 불투명하거나 사전준비가 안 돼 `문제사업`으로 분류됐다“며 무리한 SOC추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일호 국토부장관은 SOC추경 예산이 여당을 위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 장관은 "새누리당 의원 공약이라 특별히 한 게 아니고 대부분의 SOC사업이 (국회의원)선거공약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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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4배차이 지역편중을 편중 안 되게 조정해야 명분있다”며 “지역편중 의도 안 했다고 확신할 수 있게 지금이라도 적극 조정해서 제출하고 계수조정소위에서 적극 협조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