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생 위한 '행복동반자 경영' 강화할 것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5.07.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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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의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노력이 또 다시 인정받았다.

SK그룹은 최근 정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에서 SK텔레콤과 SK종합화학, SKC&C, SK건설 등 총 4개 계열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동반성장 취약 업종으로 분류되어 온 건설업에서 SK건설이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SK그룹 계열사 5개 평가대상 중 SK하이닉스만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SK그룹의 행복동반자 경영이 첨단 업종인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부터 전통 산업인 에너지·화학과 건설업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는 2005년 최태원 SK 회장이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을 '행복동반자 경영'으로 규정하고, 적극 지원한 결과로 관측된다.

SK텔레콤과 SK종합화학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해 동반성장위가 선정한 최우수 명예기업 5개사에 포함됐다. 그룹단위로는 SK가 2개사로 가장 많다.



SK는 "이번 4개 계열사 최우수 등급 선정은 행복동반자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라며 "대·중소 행복동반자 경영은 우리가 지키고 확산시켜 나가야 할 가치로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사회공헌위원회 소속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동반성장 CEO세미나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뿐 아니라, 협력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의 7개 위원회 중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이문석 사장)가 이를 총괄하고 있다.

SK는 향후 동반성장을 더 강화하고,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각 사별로 수립해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동반성장이 상생 차원을 넘어 SK 각 관계사의 발전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중·소 협력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과 자금지원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대중소기업간의 행복동반자 경영을 통해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도 만들어 대·중소 기업 상생의 생태계를 키워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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