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개' 배영수, NC전 3⅔이닝 3실점..4승 실패

스타뉴스 대전=국재환 기자 2015.07.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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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배영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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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배영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배영수(34, 한화 이글스)가 4승 도전에 실패했다. 홈런 2방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배영수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 0-3으로 뒤진 가운데 등판을 마쳤다.

15일만의 등판이었다. 배영수는 지난 달 19일 마산 NC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우천취소 등으로 로테이션을 거른 끝에 다시 마운드를 오르게 됐다.



1회는 불안했다. 배영수는 이종욱, 김종호를 각각 삼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나성범과 테임즈에게 연속 안타,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모창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첫 이닝을 잘 넘긴 배영수는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3회에 실점이 나왔다. 배영수는 선두 타자 이종욱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종호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흔들릴 법도 했다. 그래도 배영수는 테임즈를 삼진,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4회초. 배영수는 선두 타자 모창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지석훈, 손시헌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김태군과 이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완투수 김기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배영수는 김기현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낸 덕에 추가 실점은 기록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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