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고용지표·그리스 사태 촉각…지수선물 보합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5.07.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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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이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보합권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56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장보다 0.18% 상승한 1만7702를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0.19% 오른 2075.0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0.22% 뛴 4431.75를 각각 나타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교용은 23만3000건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월인 28만건보다 감소한 것이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5.4%로 전월 5.5%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킷 저크스 소시에테제네랄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지표 약세는 오는 9월 시작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피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20만건 미만의 고용과 답보상태 또는 하락하는 임금, 변함 없는 실업률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까지 금리 인상을 유예할 것이란 전망을 지닌 소수파에 힘을 실어주고 초점을 다시 그리스에 맞추도록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확인한 FRB가 오는 9월 쯤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은 오는 5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국민투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리스의 국민투표는 채권단이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연장을 위해 요구했던 경제개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다. 기존 프로그램이 지난달 30일 종료돼 국민투표가 찬성으로 나오더라도 당장 실효성있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반대'표가 우세할 경우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이탈을 뜻하는 그렉시트 행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여론조사기관 GPO가 조사한 결과 국민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이 47%, 반대표를 던진다는 의견이 4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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