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69% 회복…'갤6' 출시 효과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2015.07.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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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韓 시장점유율 5%→27.3%→10%…LG電, 'G4' 출시 이후 10%→20 회복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 추이 /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 추이 /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의 점유율이 갤럭시S6가 출시된 지난 4월 69.0%까지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플의 점유율은 아이폰 6 출시 직후인 지난해 10월 27%까지 상승했지만, 삼성 갤럭시S6와 LG G4가 출시된 뒤 10%대로 하락했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1일~21일)까지 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7월~9월 61.9%에서 10월~12월 49.2%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1월 56.4%로 반등했다가 2월에는 49.3%로 다시 하락했다. 3월에 53.6%로 다시 과반 점유율을 회복한 후 갤럭시 S6가 출시된 4월에는 69.0%, 5월 63.0%, 6월 63.4%로 60%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9월 26.0%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LG전자 (90,800원 ▲200 +0.22%)는 아이폰6가 출시된 10월부터 점유율이 급락해 10%대의 점유율(2월에는 20.9%)을 맴돌았다. 하지만 4월 말 G4의 출시 후 5월 들어 20.8%로 20% 점유율을 회복했으며 6월에도 20.9% 점유율을 기록했다.

5%대 점유율에 머물렀던 애플은 아이폰6 출시 후 27.3%로 점유율이 급등해 3월까지 20%대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갤럭시 S6와 G4 등이 출시된 4월 이후 10%대 점유율로 하락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대화면이라는 추세를 반영했고, 중고폰 선 보상제 등이 일시적으로 가능했던 10월부터 아이폰의 점유율이 급상승하다 다시 주춤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폰이 나온 이후 아이폰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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