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이언스(Science)
세계적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브라질의 한 국립공원에 사는 흰목꼬리감기원숭이 '아카시아'가 도구를 이용해 코를 팠다고 지난 26일 밝히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이언스에 따르면 암컷인 '아카시아'는 나뭇가지와 풀 등을 이용해 코를 팠다. 코를 판 뒤에는 도구를 이리저리 살피고 핥았다. 재채기를 하기도 했다.
그간 수컷 흰목꼬리감기원숭이들이 도구를 이용해 도마뱀을 내쫓는 장면은 여러 번 기록됐지만 암컷이 도구를 사용하는 건 이번에 처음 보고됐다.
한편 1999년 유행성 독감이 유행할 때 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 수컷 침팬지가 도구를 이용해 막힌 코를 뚫으려고 시도했다는 연구결과가 한 번 보고된 바 있다.
수년 전에는 태국의 한 사당에서 긴꼬리마카크 원숭이가 사당을 찾아온 여성들의 머리카락을 뽑아 치실로 사용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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