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15.6.17/뉴스1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정국회법과 고용노동부의 행정지침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과 일반해고 가이드라인 행정 지침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해고를 엄격히 제한하는 노동법 체계를 행정지침으로 무너뜨리려는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고용노동부가 일반 해고를 쉽게 만드는 행정지침을 만든다면 노사 간의 갈등과 법적 분쟁을 가중시켜서 노동현장의 혼란은 물론이고,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정부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행정지침을 일방적으로 하달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풀어야만 사회적 갈등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정부가 최저임금인상, 고용안정 등 노사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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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표는 "고용안정,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차별 해소, 노동시간 단축으로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면서 "일자리를 늘리고, 그 질을 높이고, 노동자의 가계소득을 높여야 소비가 살아나고, 내수도 살아나서 경제가 살아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