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공유 서울 박람회 & U클린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인기 걸그룹 AOA는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시와 함께하는 공유박람회 & 2015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에서 올바른 댓글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AOA 멤버 혜정은 "좋은 기사나 댓글들을 보면 기쁘지만, 좋지 않은 내용이 있을 때엔 힘든 게 사실"이라며 "최대한 상처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사나 댓글을 통한 지적은 문제점은 고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AOA는 유클린 행사와 인연이 깊다. 2013년 행사에 참석해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당부한 바 있다. 리더 지민은 "2년 전 왔을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다음 행사 때에는 더 발전된 AOA가 돼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AOA는 이날 축하공연에서 '사뿐사뿐'과 '단발머리', '짧은 치마' 등 3곡을 불러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직접 신었던 구두와 신발, 티셔츠 등 공유하고 싶은 물품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 지민은 "이번에 패밀리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AOA 티셔츠가 생겼다"며 "저희와 팬들에겐 큰 의미가 있는 티셔츠"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는 서울시가 함께 '공유경제'를 주제로 진행했다. AOA, 써니힐, 탑독, 언터쳐블 등 유명 스타들이 참여했다. 야외 광장과 실내 통로에서는 청소년들이 나눠 쓰고 바꿔 쓰는 공유경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유경제 박람회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