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힐 "인터넷은 교육·친목 등 건강하게 사용해야죠"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2015.05.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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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u클린청소년문화콘서트]써니힐 "악플 보고 극단적 선택 남일같지 않다"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와 함께 하는 공유경제 박람회-2015 u클린 청소년문화 콘서트'에서 써니힐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이정호 인턴기자.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와 함께 하는 공유경제 박람회-2015 u클린 청소년문화 콘서트'에서 써니힐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이정호 인턴기자.


"인터넷을 교육이나 친목 등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더 즐겁고 건강한 인터넷을 누렸으면 합니다."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와 함께 하는 공유경제 박람회-2015 u클린 청소년문화 콘서트'에 오른 여성 4인조 그룹 써니힐은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에 대해 보다 건강하게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써니힐의 주비는 "우리 기사가 나오면 댓글을 꼼꼼히 살펴본다"며 "댓글 보고 상처받을 때도 많아요. 정당한 비판이나 지적은 수용할 수 있지만 무턱대고 비난하는 것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비는 "모두 힘들어서 보이지 않은 곳에서 차마 하지 못할 말을 하는 것 같다"며 "우리도 너무 힘드니까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마녀사냥을 하는 것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써니힐은 인터넷의 댓글을 꼼꼼히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좋은 댓글은 큰 힘이 되고, 악플도 때때로 약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밑도 끝도 없는 비난이나 마녀사냥까지 견디기는 힘들다고 털어놨다.



써니힐의 미성은 "사실 동료 연예인 중에서도 악플 문제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도 있어 악플 문제가 남일 같지는 않다"며 "연예인도 우리 세상을 살아가는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성 4인조 그룹 써니힐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5 u클린 콘서트에 참가해 '베짱이 찬가', '미드나잇 서커스', 두근두근' 등을 열창했다.여성 4인조 그룹 써니힐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5 u클린 콘서트에 참가해 '베짱이 찬가', '미드나잇 서커스', 두근두근' 등을 열창했다.
써니힐은 "공연을 볼 때도 모두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느라 정작 노래를 듣지 못하는 일이 많다"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풀면 좋겠다"고 말했다.

써니힐은 콘서트에서 '베짱이 찬가', '미드나잇 서커스', 두근두근' 등 3곡을 불렀으며, 자신들이 애장하던 운동화(미성), 호랑이가 그려진 티셔츠(쿤타), 니트(승아), 모자(주비) 등을 공연 참가자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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