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뉴스1
김성근 감독은 30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안영명이 가슴 쪽에 타구를 맞았지만, 이 타구가 얼굴로 향했다면 죽을 수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안영명은 지난 29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회말에 아두치의 타구에 왼쪽 가슴 위 부분을 강타 당했다. 다행히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는 후속타자 최준석을 범타로 돌려세운 뒤 강민호를 상대하던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가슴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황재균의 홈런도 안 넘어갈 것 같았다. 최준석의 타구도 쭉쭉 뻗어나가더라"면서 "공인구 반발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모르겠다. 다음 시즌부터 공인구를 통일한다고 하지만, KBO는 늘 그렇듯이 '내년'을 강조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날 경기에서 린드블럼이 던진 공에 종아리 부위를 맞은 이용규는 결장한다. 김성근 감독은 "이용규 상태는 며칠 더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