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대선자금' 본격 수사…캠프 인사 소환·압수수색(종합)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양성희 기자 2015.05.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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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사진=뉴스1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사진=뉴스1


검찰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대선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9일 지난 대선 직전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모씨(54)를 오후 3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당시 대선 캠프 관계자로 새누리당의 수석부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김씨에 대한 의혹은 경남기업 자금담당 임원 한모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한씨는 검찰에 출석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 지시에 따라 2억원을 김씨를 통해 새누리당 캠프에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사팀은 이날 김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씨를 상대로 돈을 전달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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