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첫 토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2015.5.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즐거운 도전문화를 만들기 위한 축제가 열렸다.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행사장에서다. 올해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 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 부사장과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스라엘 벤처펀드 요마즈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무대에 올라 도전을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스라엘 벤처펀드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첫 토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2015.5.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부사장은 "소비자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관찰하고 연구했다"며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디자인, 손쉬운 충전, 편의성이 높은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난 27일 1000대 한정판으로 판매된 '갤럭시S6 엣지 아이어맨 에디션'이 완판된 점을 언급하며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말고 한계에 도전하며 변화를 즐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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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직후에는 이 부사장이 현장 참가자 중 한 명을 선정해 아이언맨 에디션을 깜짝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달 해군 전역 후 미국 여행을 준비 중인 조형문씨를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이 부사장은 "본인이 '플레이' 할 수 있는 종목인 수영을 한 단계 높여 지속하겠다는 도전 정신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첫 토크콘서트에서 가수 윤종신의 사회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5.5.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씨는 "선수생활을 했던 17년 간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지만 슬럼프나 부상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훈련했다"며 "용기를 갖고 도전하면 보람된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그는 첫 시작을 의미하는 작은 스케이트를 준비해 '나의 도전장'에 도전 목표를 올린 참가자에게 선물로 건넸다. 스케이트는 자신이 쓴 곡을 올해 안에 음원으로 등록하겠다는 싱어송라이터 최민지씨에게 돌아갔다.
강연 후에는 가수 보아와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미니콘서트가 이어졌다. 세 시간이 넘는 행사였지만 자리를 뜨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학생 김진규씨(23)는 "인생의 과제인 '놀거리'를 찾으라는 이 부사장의 조언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며 "힘들더라도 내가 즐길 수 있고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취업을 준비중인 이민지씨(26)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 문을 두드리는 것 자체가 첫 번째 도전인 것 같다"며 "강연자들의 실패 경험담과 조언이 앞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