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고용지표·그리스 채무우려 촉각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5.05.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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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4시30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장보다 0.14% 내린 1만8116.00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0.11% 내린 2118.75를 나스닥 지수 선물은 0.07% 하락한 4539.25를 각각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함께 그리스 채무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최근 연일 급등한 달러화 가치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가 사전 설문한 결과 지난달 23일까지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한 27만건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럽 주요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다. 그리스의 채무 사태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실무진 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을 비롯한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들은 그리스가 구조조정·재정감축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며 합의 도출은 아직 멀었다고 못 박았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관리들은 지난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독일 드레스덴에 모여 세계 경제와 외환 규제 문제를 논의한다.


이번 회의 안건에는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과 그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그렉시트) 문제가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2일 재닛 옐런 FRB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며 미국 금리인상 관측이 재차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

블룸버그가 최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FRB가 오는 9월 FRB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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