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회선진화법 개정해야…구체적으로 추진할 것"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5.05.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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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청원·김태호 최고의원 '선진화법' 지적 잇따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20대 국회부터 선진화법 개정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자리에 참석한 서청원 최고위원은 "국회선진화법(개정작업)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이를 포함해 국회 운영부터, 20대 국회를 위해서라도 개혁할 때가 왔다"며 "언제까지 민주주의 원칙을 어기면서까지 아무것도 못하는 국회로 갈 것이냐"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심각하게 국회 운영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때"라며 "원내대표단이나 당에서 TF팀을 구성해서라도 착수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라도 현명하게 그 길을 가야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최고위원 역시 국회선진화법을 가리켜 "희한한 법들이 만들어져서 가장 기본적인 우리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오히려 국회가 떼법처럼 떼를 쓰면 되는 그런 형태로 변하고 있다"며 " 왜 정치가 이렇게 됐는지 이 시점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에 "서 의원이 말한 선진화법 문제는 전적으로 옳은 말씀"이라며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답했다.

또 "김태호 의원이 얘기한 정치개혁 혁신도 전적으로 옳은 말"이라며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회동에서) 다음 정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부담 없이 차기 국회부터 적용될 수 있는 선진화법 개정에 대해 야당과 협의를 시작하는 쪽으로 지도부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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