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렉스콘 매각…펀더멘털 개선 중-키움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5.05.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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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6일 두산건설 (1,240원 0.0%)에 대해 렉스콘 매각을 통해 1119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지난해보다 개선된 조건으로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연구원은 "두산건설은 지난 22일 레미콘 사업을 영위하는 렉스콘 사업부 내의 안양, 인천, 광주, 부산공장 4곳을 총 1119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울산공장은 물적 분할 후 별도 매각할 예정임도 밝혔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매각대상 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1340억원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의 5.7%를 차지하고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6%의 비중을 차지해 동사의 매출과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반면 렉스콘 매각과 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효과가 영업이익의 감소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금유입에 따른 이자비용 감축 효과는 연간 약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이번 전환사채(CB) 발행규모는 총 1500억원으로 인수단이 총액 인수한다"며 "2014년 9월 발행당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돼 동사 펀더멘털 개선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렉스콘 매각 1119억원, 해운대 AID, 청주지웰 2차 아파트 준공에 따른 잔금 유입 등으로 올해 최소 순차입금 2~3000억원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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