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 광진기계에서 열린 'K-걸스데이'에 참여한 천안 복자여고에 재학 중인 김경민양(17·사진)의 꿈은 현대 산업의 근간되는 기계공학의 '마이스터'(대가)다.
그런 김양에게 기계산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도와준 'K-걸스데이'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던 것들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그는 "솔직히 학교에서는 산업현장에 대해 배울 수 없어 막막했는데 막상 현장에 와보니 너무 재밌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장에 와보니 여자도 기계공학도로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됐다"며 "꿈에 대한 확신이 더 깊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중에 꿈을 이룬 다음에 선배이자 멘토 자격으로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니투데이가 후원하는 'K-걸스데이'는 여학생에게 산업현장, 기업연구소 등 기술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여학생들에게 이공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나아가 산업기술 현장으로의 사회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2회째를 맞은 'K-걸스데이'는 전국 120여개 산업현장에서 2000여명의 여학생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