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원은 "일본·유럽의 양적완화로 이들 국가의 통화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원화는 상대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형 수출주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한 촉매는 당분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시장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내수주 및 종전 주도주 중심의 쏠림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의 오 팀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수출대형주에 비해 내수주는 상대적으로 투자자에게 편한 쪽"이라며 "위험자산으로 자금이동을 촉발할 트리거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의 한 연구원은 "시장이 상승에너지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종목별 주가차별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업종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화장품, 음식료, 편의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장비 등 섹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은 원/엔, 원/유로환율흐름과 무관한 데다 자체 성장스토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세연속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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