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이 14일 중국 우시산업단지에 위치한 LS산전 생산법인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이달 14일~17일 중국 우시산업단지에서 열린 LS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왕천(汪泉) 우시 시장과의 면담에서 "신창타이(新常態) 시대를 맞아 중국의 제조업 역시 그간의 양적(量的) 성장에서 질적(質的) 성장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준공 당시 허허벌판 같았던 이 곳이 생동감 넘치는 산업 도시로 변모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당과 시 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 준 덕분으로, 앞으로 우시가 중국 산업발전의 중심도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 회장을 비롯해 LS 사내,외 이사 8명은 상하이에서 2시간 거리의 LS 우시산업단지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중국 사업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후, 산업단지 내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대성전기 등 계열사 생산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LS그룹은 우시 외에도 총치전선, 호개전기 등 중국 내 잠재력 있는 현지기업을 인수하고, 베이징, 상하이,칭다오, 다롄 등지에 거점을 확보하는 등 중국 내 사업확대에 힘써왔다.
LS그룹 관계자는 "중국 사업(SPSX 제외)은 설립 당시보다 8배 이상의 외형적 성장을 거둬왔다"며 "올해부터는 기존의 외연 확대보다는 내실 위주의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