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CJ제일제당이 비비고 가공식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사진=CJ푸드빌
CJ그룹은 비비고가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 국가관(이하 한국관) 한식 레스토랑의 운영을 맡았다고 5일 밝혔다. 비비고는 10월까지 열리는 엑스포 기간 중 한국관 1층의 한식 레스토랑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한식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일 문을 연 한식 레스토랑은 큰 인기를 모았다. 고객이 몰리는 낮시간대에는 대기 손님만 100여 명에 달했다. 밀라노엑스포 현장을 찾았던 CJ푸드빌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에 놀랐다"며 "엑스포를 위해 준비한 신 메뉴에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화' 메뉴는 전통비빔밥과 해초비빔밥을 중심으로 맛과 영양의 균형을, '치유' 메뉴는 숙성 간장과 쌈장 등 발효음식을 통해 한식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장수' 메뉴는 백김치 비빔면 등 면 요리에 김치를 곁들여 저장 음식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지난 1일 개막해 6개월간 계속되는 이번 밀라노엑스포는 '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 즉 먹거리를 중심 주제로 잡았다.
CJ그룹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비비고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비비고는 CJ푸드빌의 레스토랑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CJ그룹을 대표하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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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브랜드는 CJ푸드빌 외식업장은 물론 CJ제일제당 수출용 한식 가공식품에도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공통 브랜드 사용은 한식에 대한 해외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 식문화를 다층적으로 알리겠다는 CJ의 각오가 녹아들어 있다.
CJ푸드빌은 미국, 영국, 중국 등 해외 6개국에 13개 비비고 매장을 운영 중이고 CJ제일제당은 만두, 양념장, 장류, 김, 햇반, 김치 등 비비고 가공식품을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밀라노엑스포 비비고 한식매장/사진=CJ푸드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