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지난 24일 잡은 손을 더 굳게 맞잡았다. 한국 고용부와 브라질 고용부가 직업훈련분야 공동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한국과 브라질은 이를 통해 기능경기분야에 대해서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직업훈련 분야에서도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중남미 개도국에 대해서는 공동 지원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중남미 경제영토 확보를 노리는 정부로서는 우호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만들어진 셈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개발도상국가의 경제 및 사회발전과 개도국 국가 국민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제기구(유네스코, ILO, ADB, WB 등)와의 다자간 협력 및 개도국 정부와의 양자협력 등을 통해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단 관계자는 "한국의 HRD시스템을 개도국에 전수해 해당분야의 발전과 숙련기술 인력 양성을 유도하고 있다"며 "산업발전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 지역주민 빈곤 완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자체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 한국국제협력단 발주 및 EDCF 기금의 국제용역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전 세계 개발도상국가에게 평생능력개발,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검정 등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개발협력 전문 부설기관인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교육효율이 더 높아졌다. 이 관계자는 "자체 전문연수시설이자 부설기관인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Global Institute for Transferring Skills)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도상국가 대상의 연수과정 개설이 상시 가능하다"며 "자격검정, 평생능력개발 및 직업교육훈련 등 분야의 현장 유경험자를 전문가로 다수 확보하고 있으므로,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대상국 및 연수생의 요구에 따른 연수를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