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회의에서 공동간사인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교수와 김연명 중앙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위원들이 개혁안 최종 합의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5.4.26/뉴스1
공무원연금의 납입·지급방식과 관련된 개혁안에는 상당한 의견 접견을 이뤘지만 공무원단체측이 주장한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등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논의에서 이견이 커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날 실무기구는 그간 쟁점이 돼 왔던 3가지 안을 종합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실무기구에서는 공무원연금개혁안 외에도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적연금강화,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정책적 요구사항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추천 실무기구 공동간사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는 이날 실무기구 회의 중간 브리핑을 통해서 "참석자들 간의 이견이 너무 커 난항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늘 회의에서 유의미한 결론에 도달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정책에 관한 부분의 논의에 대해서도 "실무기구에 다룰지 다른 방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실무기구 회의 전망에 대해서도 "추가회의 여부는 회의 막바지에 가야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날 밤늦게까지 회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실무기구가 사실상 결론에 이르지 못하게 돼 공무원연금 개혁은 이제 정치권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여야는 앞서 22일에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양당 지도부와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간사를 포함하는 '4+4 회동'을 27일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