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제선 항공기 여객 1555만명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5.04.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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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7.3% 증가…국내선 여객도 전년대비 14.7% 증가한 614만명

사진제공=국토교통부사진제공=국토교통부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기 여객이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중국 등에서 한국을 찾는 횟수도 빈번해진 데 따른 영향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기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155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 기준 국제선 항공기 여객은 2012년 1138만명, 2013년 1251만명, 2014년 1325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 1분기에는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1.8%), 동남아(16.8%) 등의 국제선 여객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항공사의 단거리노선 운항 확대와 방한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이다.



공향별로는 무안(94.1%), 청주(89.4%), 대구(82.9%), 제주(61.8%)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각각 16%, 8.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국내선 항공기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614만명을 기록했다. 항공권 가격할인과 중대형 기종 투입에 따른 공급석 확대, 제주관광 증가의 영향이다.

공항별로는 대구(67.8%), 광주(32%), 울산(21.6%) 등의 공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한 올해 1분기 전체 항공여객은 216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60만명)보다 6.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항공화물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 휴대전화와 반도체 관련 수출입 화물 수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6.4% 늘어난 95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분기에도 운항 및 공급 증가, 환율과 유가로 인한 가격부담 완화, 내외국인의 제주노선 관광객 등의 영향으로 국내·국제여객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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