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5회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5.4.20/뉴스1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 총리의 사의표명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21일 구두논평을 통해 "총리의 어려운 결단인 만큼 정치권은 정쟁에서 벗어나 산적해 있는 개혁과 민생경제 입법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 등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사법당국은 성완종 파문사태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국민들의 남아있는 의혹도 씻어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앞서 20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여권관계자들이 전했다. 4.29재보선을 앞두고 갈수록 악화되는 여론, 야권의 해임안 추진, 여당 내로의 사퇴론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퇴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숨진 성환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 3000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