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14/뉴스1
우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여야 주례회동에서 법사위 뿐 아니라 청와대를 관장하는 운영위 소집도 시급(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지도자들이 이렇게 전현직을 막론하고 의혹에 휩싸인 적이 없다"며 "현안을 다뤄야 할 상임위 소집조차 응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은 국가의 명운 아니라 정권의 명운에만 관심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새누리당은 근거없는 물타기 공세를 중단하라"며 "망자의 진술이나 메모지엔 야당의 '야' 자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편 이날 열리는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 관련해선 "다른 것은 못해도 외교안보는 잘 한다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국민적 평가이지만 오히려 잘못된 (외교) 대책으로 외교가 흔들리고 안보도 흔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안보 책임지는 지도자들이 의혹에 휩싸여 모든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며 "이보다 더 큰 국가 안보불안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