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월 국회 최대현안은 공무원연금"…野 협조 촉구

뉴스1 제공 2015.04.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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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특위 정상화해야"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유기림 기자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5.4.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5.4.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누리당은 7일 4월 임시국회 최대 현안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꼽으며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4월 임시국회에선 공무원연금 개혁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의 의사일정 확정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야당이 합의를 해놓고도 특위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은 특위를 중심으로 일정을 빨리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투트랙으로 가동되는 실무기구보다 공무원연금 특위에 더욱 무게 중심을 두기도 했다.



유 원내대표는 "실무기구를 만들어 이해당사자의 목소리를 듣고, 단일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은 하지만 실무기구가 단일안을 만드는 것을 하염 없이 기다릴 수는 없다"며 "특위를 정상화하도록 주호영 위원장과 조원진 간사가 야당을 잘 설득해 성과를 내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해부터 미뤄진 남은 9개 경제활성화 법안과 북한인권법, 영유아보육법, 건간증진법 등 중요한 법안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각 상임위별로 주요 법안의 진척 상황과 지도부가 해야할 일을 매일 점검하는 체제로 돌입해달라"고 주문했다.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겨냥해 "4월 임시국회를 시작하면서 총·대선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활성화법, 북한인권법 등 안보 관련 법안 처리에 적극적인 자세를 초당적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의 의사일정 확정 실패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사항이 특위 야당 간사에 의해 휴지조각이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야당 원내지도부가 지속적으로 약속해온 공무원연금 개혁안 4월 임시국회 처리 약속도 제대로 지켜질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 "야당 지도부는 '합의는 지켜지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는 말까지 했지만, 현실은 딴 판"이라며 "야당을 믿고 먼저 양보하면서 합의한 여당의 성의에 대해 약속 위반과 합의 파기 등의 형태로 되갚는 일을 반복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새누리당안, 정부 기초제시안, 김태일안, 김용하안, 노조 주장 등에 대한 재정추계를 정부 측에 요청했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재정추계를 발표해주기 바란다"면서 "이번 연금 개혁 핵심은 더 이상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의 퇴직 연금을 보전해주는 것은 안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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