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양대학교 신입생으로 들어온 A군(만19세)은 지난달 11일 대학에서 실시하는 무료건강검진을 받고 다음날 폐결핵의심환자로 통보받았다. 이에 재검진 실시 후 활동성결핵 소견이 나와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에 있다.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나문준 교수는 “A군은 활동성결핵으로 보여지지만 초기에 발견이 되어 완치가 가능하고 2차 감염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보통 심한 기침과 가래, 발열로 감기라고 오해하고 결핵을 방치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점에서 A군은 무료건강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가장 좋은 것은 환자가 생기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생긴다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게 해주는 무료건강검진제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전국 대학들이 미래 성장 동력인 학생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무료건강검진시스템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