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자본주의 발전사 한 눈에 담은 역사서 발간

머니투데이 김정주 기자 2015.04.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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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역사 지식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새로운 자본주의 역사서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자본주의 발전사를 한 권에 담은 역사서가 발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출판자회사인 FKI미디어는 역사 지식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역사서 '흐름으로 읽는 자본주의의 역사'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역사 속 주요사건은 알고 있지만 사건의 인과관계나 전후사정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인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나 역사를 어려워하는 수험생이나 일반 독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고 나 스스로에게도 많은 공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오늘날 인류가 선택한 자본주의 체제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가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최초의 경제활동이 인류의 발생과 함께 출발한 만큼 원시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1부에는 수렵채집에서 농업문명으로, 다시 지중해 도시국가들과 로마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고대경제의 모습이 담겨있다. 2부에서는 자본주의의 뿌리가 된 중세 상업경제 활동과 산업혁명의 기틀이 된 사건들을 살펴본다. 3부에는 국가별 산업혁명의 모습이, 4부는 산업혁명으로 등장한 다양한 경제이론이 사례와 함께 소개됐다. 5부는 제국주의와 대공황의 원인으로 지목된 자본주의에 대한 오해와 큰정부의 등장과 폐해를 지적했다. 마지막장인 6부에서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도전을 받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한국자본주의의 역사를 세계 경제사의 각 시기에 맞춰 살펴본 점도 흥미롭다. 각 부의 별면으로 담은 '그때 우리나라에선'을 통해 세계경제와 그 시작을 같이 했지만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상업경제의 발전이 어려웠던 배경을 들여다봤다. 또 식민지 시대와 6.25전쟁을 겪은 후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본다.

전경련 측은 "최근 경제위기의 돌파구와 한국경제의 발전방향도 자본주의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데서 찾을 수 있다"며 "이 책은 주입식·암기식으로 습득할 수 없었던 경제·역사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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