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선임된 김신성(사진·50) 알톤스포츠 (1,975원 ▲37 +1.91%) 신임 대표는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알톤스포츠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IT(정보기술) 소재업체 이녹스 (19,360원 ▲340 +1.79%)는 지난달 21일 자전거 전문업체 알톤스포츠를 인수했다. 그 동안 고성장을 거듭하다 지난해부터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자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알톤스포츠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알짜 회사"라며 "이녹스의 영업 등 관리 시스템과 소재 개발 노하우를 접목하고 부품 협력업체를 활용하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녹스의 중합 및 코팅 기술을 이용하면 자전거의 핵심 부품인 카본 차체의 신제품 개발이 용이하고 이녹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IT 부품업체의 선도업체들을 통해 모터 및 배터리 등 자전거 부품의 공동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알톤스포츠의 인수 과정에서 누구보다 회사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한 인물이다. 이녹스의 창업 멤버로 영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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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초 동종업계 기업 인수도 생각했지만 새로운 업종에 도전키로 하고 이녹스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을 찾던 중 알톤스포츠를 최종 인수 기업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알톤스포츠의 장점에 대해 "국내 자전거 업체 중 유일하게 중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고 직원들의 로열티가 대단히 높다"고 평가했다. 향후 세부 회사운영 방안과 관련해선 "올해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 도입으로 경영관리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신모델이 적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직 국내 비중이 높은 수익구조를 해외 수출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