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이승현 디자이너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으로 17개 광역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20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중간값'(중위값·median)은 15억6000만원으로 이낙연 전남지사가 이에 해당했다.
재산이 두번째로 많은 권선택 대전시장은 총재산이 36억4800만원이었다. 대전 충남 등지의 토지가 약 19억7000만원, 서울 대전 등지의 건물이 약 13억6000만원 어치였다. 현대그린푸드 주식 6주를 갖고 있었다.
이밖에 △서병수 부산시장(31억7800만원) △이춘희 세종시장(29억9500만원) △홍준표 경남지사(29억4200만원) △권영진 대구시장(16억7200만원) △이시종 충북지사(16억2700만원) △이낙연 전남지사(15억6000만원) △김관용 경북지사(13억100만원) △최문순 강원지사(12억7700만원) △송하진 전북지사(12억3400만원) △원희룡 제주지사(10억8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재산이 1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광역단체장은 안희정 충남지사(8억5700만원), 유정복 인천시장(8억1200만원), 윤장현 광주시장(7억5300만원), 박원순 시장(-6억8500만원) 등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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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경남 창녕 소재 토지 4955만원 어치, 예금 4292만원, 배우자 명의의 2005년식 2800cc급 체어맨(715만원) 차량 등을 갖고 있지만 채무가 7억8455만원에 달해 순자산이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대부분의 광역단체장들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3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일하게 원희룡 지사만 차량을 단 한대로 가지고 있지 않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