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지난 4일 조찬 강연장에서 괴한의 공격 받아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 사진=오세중 기자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김씨는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이날 오전 살인미수와 외국사절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이상호 2차장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과 경찰은 김씨가 1999년~2007년 총 7차례 북한을 왕래한 점과 등을 근거로 국가보안법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