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을지로 본점 3층 바이에토르 매장이 올 봄 유행 색상인 '아쿠아마린' 색상 제품으로 꾸며져있다. /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들은 봄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매장을 새 단장하고 봄 신상품 판매에 나섰으며 대형마트와 홈쇼핑, 오픈마켓 등은 봄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는 집단장 용품과 제철 식재료 등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봄 상품을 찾는 3월을 맞아 쇼윈도와 매장을 올 봄 유행색상인 '아쿠아마린(부드러운 느낌의 연한 파란색)' ' 스트로베리아이스(온화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딸기색)' '클래식블루(남성미를 연상시키는 중후한 파란색' 등으로 꾸몄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무채색, 베이지색 등 기본적인 색상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올 봄 유행 색상을 적극적으로 제안함으로써 물론 다양한 패션을 시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소비심리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봄, 가을 2회 진행한 러브잇 캠페인 기간 중 패션부문 매출 신장률이 전체의 2배가 넘을 정도로 호응을 받으며 대표적인 계절 감성마케팅으로 자리잡았다.
이마트 (63,800원 ▲200 +0.31%)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봄을 맞아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대형 할인행사를 집중적으로 열고 있다. 겨울철 묵은 먼지를 털어낼 청소 및 집단장용품과 봄 제철식재료 할인를 비롯해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아웃도어 할인행사도 봇물을 이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마트는 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스포츠 전용 이너웨어인 '데이즈 언더 레이어' 8종을 새롭게 출시했고 일상복으로도 착용이 가능한 데이즈 골프웨어 4종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인테리어 소품과 청소도구 등 집 단장 용품을 최대 25% 저렴하게 판다. 냉이, 취나물, 달래 등 봄 제철나물도 20% 할인해 고객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홈쇼핑과 오픈마켓 등도 청소용품 및 가구용품, 신학기제품, 의류 등을 대상으로 봄맞이 상품 기획전을 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황과 소비위축으로 어렵던 겨울을 잊고 새봄을 맞아 심기일전 하겠다는 각오로 매장분위기부터 확 바꿨다"며 "다양한 신제품과 대형 할인행사로 소비심리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