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대표·구글 2인자가 말한 인터넷 세상은?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강미선 기자, 최광 기자 2015.03.0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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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아직 인터넷 접속 불가능한 인구가 더 많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 인터넷을 보급하라.

세계적인 인터넷기업 구글과 페이스북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에 나란히 연설자로 나서 제3세계 인터넷 보급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순다이 피차이 구글 수석부사장순다이 피차이 구글 수석부사장


먼저 자리에 나선 순다이 피차이 구글 안드로이드·크롬·앱 부문 수석부사장은 "구글은 인터넷이 전혀 불가능한 지역에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매우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룬, 프로젝트 링크 및 프로젝트 타이탄은 각각 풍선, 섬유와 드론을 사용해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기 위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현재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인구를 40억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피차이 부사장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오프라인 세계에 있다"며 "구글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래리 페이지는 풍선을 달아 인터넷을 공급하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것은 공상과학에서나 가능한 미친 생각'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룬은 수년간의 실험을 거쳐 실현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피차이 부사장은 "현재 보다폰이 뉴질랜드와 호주에, 라틴 아메리카에는 텔스트라의 텔레포니카가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페이스북은 인터넷 보급을 위한 비영리기구 'Internet.org'을 내세우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통신사업자와 공동 작업으로 개발 도상국의 더 많은 사람이 연결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사업자와 함께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개발 도상국의 인터넷 사용을 확장하는 페이스북의 역할에 대해 "나는 규제기관도 아니고 통신사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역할은 자주 사용하는 최초의 앱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주위에 대화를 가져오는 것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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