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아크로스는 전일대비 4.36% 하락한 1425원에 거래 중이다. 25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데 이어 3일 연속 하락세다.
코아크로스는 라마르홀딩스가 30억원을 투자해 중국 성형 및 화장품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증권시장은 라마르홀딩스의 매출액이 30~6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경쟁 기업들과 사업구조가 다르다는 점에서 실제 사업 시너지가 있을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여러 병원에서 일정 수수료를 받는 라마르홀딩스의 매출액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라마르홀딩스는 2010년 매출액 44억원, 2011년 61억원, 2012년 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년 5000만원에도 못 미쳤다.
특히 성형외과는 의사의 인지도나 의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 같은 구조 때문에 대형 성형외과들은 병원경영보다 화장품이나 보톡스· 마스크팩 사업을 다진 뒤 증시에 입성을 추진했다.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리젠 성형외과나 보톡스 제조사인 휴젤에 투자한 BK성형외과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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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마르네트워크는 화장품 및 마스크팩 사업을 모두 외부에 의존하고 있다. 화장품 닥터라프린은 제조를 리봄, 판매를 케이엠디글로벌이 맡고 있다. 마스크팩 닥터라마르는 산성앨엔에스에서 제조해 제이월드텍에서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성능이 뛰어나더라도 라마르네트워크의 기술력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는 해석이다.
코아크로스 고위 관계자는 "화장품과 마스크팩을 모두 외부생산 유통하는 것은 맞지만, 증시 입성 이후 라마르네트워크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