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
야당 청문위원인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도지사 시절 부부동반으로 8번 해외출장을 갔고, 경비 전체는 충남도예산으로 부담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차례는 부부동반 사유가 있었지만, 6차례는 그런 사유가 없고 일정 중에도 관광과 쇼핑이 많았다"며 "3년간 지출된 해외출장 경비가 4561만원"이라고 말했다.
유성엽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좋은 지도자는 조직 내 잘못이나 문제가 있을 때 '내 책임이다'라고 스스로 책임진다"며 "이 후보자에게 좋은 지도자의 모습을 기대했는데 아쉽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