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사업 입찰, 1개업체만 참여해 유찰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5.02.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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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참여하지 않아... 이달 말 재입찰 실시

한국형 전투기(KF-X)사업 입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1개 업체만 참여해 재입찰이 실시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9일 "오늘 오전 10시에 실시한 KF-X 전자입찰 신청 결과 KAI는 입찰 신청을 했지만 대한항공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쟁입찰에서 1개 업체만 참가신청을 해 공식 유찰됐다"면서 "금주 중 재공고를 한뒤 2월 말 제안서를 접수받아 올해 상반기 중 체계개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유럽 항공업체인 에어버스사와 KF-X 공동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시간을 두고 사업 제안서를 충실하게 작성, 다음 입찰에 참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8조8000여억원이 투입되는 KF-X사업은 현재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KF-16 전투기보다 뛰어난 전자장비와 레이더 등을 장착한 전투기 120대를 국내에서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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