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마트 분신 여성 사망…임대차 계약 해지 요구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영민 기자 2015.02.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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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위치한 개업 6개월 된 중형마트 '농민마트'에서 50대 여성이 임대차 계약 취소를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숨졌으며 2명이 화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사람의 부인이라고 밝힌 여성 A씨(50)는 마트 사무실에서 온몸에 휘발류를 뿌린 채 계약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하며 마트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설득을 하며 10여 분간 대치하던 중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불길은 순식간에 마트 전체와 인근 상가로 옮겨 붙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오후 5시53분쯤 큰 불길을 잡아 1단계 대응은 해체한 상태다. 현재 A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잔불 정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추가 피해자 및 화재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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