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사이판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밤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을 통해 밖으로 나오고 있다.한편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는 북한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이후에도 대가를 요구하며 정상회담을 요청한 것과 4대강 사업 및 자원외교의 당위성 등에 상당 부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회고록은 12개 장 800페이지 분량으로 2일 출간 예정이다. 2015.1.30/사진=뉴스1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밤 8시20분쯤 사이판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624편으로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으로 불지펴진 현 정부와의 갈등 의혹과 발간 시기를 둔 기자들의 여러 물음에 어떠한 답도 하지 않은 채 "네 수고 많아요. 수고 많아요"라고 말한 뒤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회고록에 언급된 각종 비사가 정치권에 후폭풍을 몰고 오는 양상이다. 세종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쓴 내용을 두고 청와대가 유감을 표명하는 등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출간이 곧 있을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과 국회에서 진행되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등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논란이 증폭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