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작년보다 더욱 늘어난 약 20조원을 신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은 2014년7월부터 실시됐으며 9월부터 본격적으로 취급된 후 매달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들이 기술력을 평가받으면서 대출금액은 더 증가했고 이자는 떨어졌다. 일반 중소기업 대출 대비 건당 평균 대출금액은 3억8000만원 늘어났고 대출금리는 0.38%포인트 하락했다.
기술등급별로는 기술등급 10단계 중 상위 6단계 보통 등급 이상이 87%였다. 기술등급 미흡 구간(7~10단계) 13%는 기술력은 낮지만 재무여력 등 다른 정보를 감안해 은행이 대출 적격으로 평가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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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종류별로는 신용대출이 80%(부분 신용대출 포함)를 차지한 가운데 비신용대출의 경우에도 담보비중 인하, 대출금리 인하, 무형자산 담보 인정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4064건, 2조2165억원으로 가장 실적이 많았고 신한은행(1조7360억원), 우리은행(1조3123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부는 올해 2014년 하반기 실적(연환산시 2.9만건, 17.8조원) 대비 약 10% 증가한 3만2100건, 20조원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단순히 양적 확대에만 그치지 않도록 평가지표를 구성한다. 양적 지표인 공급규모(총점 40점의 40%), 질적 지표인 기업·신용지원(35%), 정성평가 지표인 지원역량(25%)을 고루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평가결과 우수 은행에는 신·기보 출연료 인하, 산업은행 온렌딩 대출(간접대출) 등 정책금융 지원 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주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재무여력이 부족하나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 신용대출이 확대되도록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TCB(기술평가기관) 평가결과와 대출 부실률 등 정보를 TDB(기술평가 데이터베이스)에 집적함으로써 기술신용평가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