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원양자원 "내년 1분기 흑자전환 기대"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4.12.26 13:57
글자크기
중국원양자원 (63원 ▼12 -16.0%)이 내년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장화리 대표이사에 대해 2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6일 중국원양자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장 대표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건 등 주주가 제안한 총 6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고맹하 중국원양자원 한국사무소 소장은 "2014년 한 해 동안 운반선 차질 및 선원들의 파업 등으로 실적이 저조했다"며 "올해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적자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 1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 중국원양자원의 매출액은 원화 기준으로 16억8500만원, 영업손실액은 287억7500만원이다.



고 소장은 이어 "올해 말 송금규제가 해소돼 한국으로 송금이 이뤄질 수 있게 됐지만 그간의 실적 부진으로 보유 현금 규모가 줄었다"며 "당장 배당 실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원양자원은 임시주총을 통해 장 대표를 대상으로 보통주 1113만6364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당 2200원, 총 245억원 규모이고 장 대표는 회사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대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또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를 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주가 제안했던 채기섭 사외이사, 백준식 사외이사, 오상환 비상근감사, 이해림 상근감사 등이 신규선임됐다.


이날 발행주식 총수(8312만9535주) 가운데 54.7%에 달하는 4546만888주에 대한 의결권이 주총에서 행사됐다.

주주총회에는 고 소장 외 정용단 이사가 참석했으며 장 대표는 현지에서 화상채팅 형식으로 참여했다.

중국원양자원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