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2차 재정관리협의회'에서 최근 복지지출 확대 등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정부 배당수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배당성향을 2020년까지 4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상향조정 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출자기업의 배당성향은 2011년 20.2%, 2012년 20.4%, 2013년 24.2%, 2014년 21.5% 수준이다. 반면 스웨덴의 2011~2013년 공기업 평균배당성향은 48~82.9%, 영국은 48.1~68.9%, 프랑스는 45.5%~47.7%, 핀란드는 53.3%~63.3% 수준에 달한다. 올해 민간상장기업의 배당성향은 정부출자기관 보다도 낮은 18.4% 수준에 불과하다.
지표중복을 해소하고 총자산수익률, 부채비율 등 지표의 가중치를 조정하는 등 배당성향 결정요인의 변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공공기관 경영평가시 출자기관의 배당성향을 주요 평가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정부의 세외수입을 높이는 것 뿐 만아니라 민간기업의 배당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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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출자기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32개 공공기관과 한국방송공사, 코레일공항철도주식회사 등 5개 비공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