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 News1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헌재 결정 이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청와대에서 의견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통진당 이정희 후보와의 TV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던 점을 의식해 발언을 자제하고 있는 듯하다.
전날엔 해산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만일 기각되는 경우에 대한 우려감도 동시에 느껴졌었다.
한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적절한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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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당선 2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 없이 차분하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이날 주요 여성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 뒤엔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가 추천한 봉사·나눔 실천 공로자 등을 만나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환담을 나눈다. 이후엔 방한 중인 제인 하먼 미국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 마이클 혼다 미 하원의원과의 연쇄 접견이 예정돼 있다.
청와대 주변에서는 통진당 지지자들의 기습시위에 대비해 경찰병력을 늘려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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