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후 5개 FTA 타결로 경제영토 크게 확대"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4.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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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경제영토 전세계 GDP 대비 55.8%에서 73.5%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5개의 FTA(자유무역협정)가 타결되면서 경제영토가 전세계 GDP 대비 55.8%에서 73.5%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는 18일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를 열고 그간 정상순방 등 경제외교를 통해 거둔 6가지 거시경제적 성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기업의 성공사례 중 10대 주요 성공사례를 선정해 공개하는 한편 해외진출 성과 확산을 위한 4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제계 대표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협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현대그룹·KDB 등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와 유관기관 등 총 240여명이 참석했다.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해외진출 성과확산을 위한 경제계 제언' 이라는 주제로 정상순방이 가지는 6가지 거시 경제적 의미와 10대 주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현 정부 들어 중국·베트남·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 5개국과 FTA 타결로 FTA 체결국은 총 52개국(15개 FTA)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 영토는 전세계 GDP 대비 2012년 55.8%에서 지난해 말 73.5%로 상승했다. FTA 체결국과의 교역비중은 36.1%에서 61.5%로 두 배 뛰었다.

또 50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및 7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카자흐스탄 발하쉬 188억달러(발하쉬 발전사업 전력용량 구매 계약) 등 8개국에서 18개 사업, 총 502억달러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으며 미국과 EU 12개사로부터 총 7억5000만달러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이중과세방지협정(인도), 투자보장협정(미얀마), 한시적 근로협정(카자흐) 등 28건의 경제관련 협정을 체결해 우리기업들의 현지 투자에 따른 조세부담과 투자위험 경감이 기대된다.

에너지 신기술과 바이오·로봇 등 첨단 분야에서 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 등 선진국과 총 19건의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약 900억원에 달하는 공동 재원을 조성했다.

올 상반기에 구축된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president.globalwindow.org)을 통해 우리 기업에게 경제외교 성과 및 이를 활용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방안도 제공됐다. 현재까지 20여만 명의 기업인이 사이트를 방문, 총 1000여건의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정부가 경제외교를 펼친 21개 순방국의 올해 무역증가율은 5.7%로 전세계 대상으로 한 무역 증가율(2.8%)을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도 2012년 32.1%에서 올해는 올 10월까지 33.9%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한편 이 자리에서 그간 정상외교 성과로 이루어진 △총 50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금융 및 서비스 진출 확대 △선진국과 기술·인력 협력 사례 △우리기업 애로해소 등 대표적인 10대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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