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요시 호리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 사장(왼쪽)과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이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아에스티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테리본’의 국내 등록 절차를 거쳐 2016년 발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척추 골절 발생률을 위약군에 비해 78.6 % 감소시키는 골절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2013년 기준 약 20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치료 환자수는 81만명 정도다.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골다공증 환자수는 매년 2.5 %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삶의 질 저하, 사망률 증가, 사회적 비용상승 등을 야기시키는 질환으로 사전에 골절 예방을 위한 치료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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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테리본의 국내 도입은 기존 치료제로 기대할 수 없었던 골 형성 작용을 통한 골 밀도 증가로, 환자와 의사들에게 치료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영역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사는 골다공증, 전립선비대증, DIC(파종성 혈관내 응고증)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개발·판매하는 제약사로 연 매출은 880억엔 수준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09년 4월 아사히 카세이 파마사와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에 대한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