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삼성과의 M&A로 재계 9위로 한 단계 상승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4.11.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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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이사회 마쳐, 삼성종합화학 및 삼성토탈 인수 공식 발표 예정

한화케미칼은 26일 오전 8시경 이사회를 열고 삼성종합화학 및 삼성토탈 인수를 결정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삼성과 한화의 M&A(인수합병)은 양사에 모두 이익이 되는 것"으로 "한화는 주력사업인 화학 분야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영업 현장에서 양사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이번 인수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최고 화학사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화학 분야 매출이 약 20조원 정도로 늘게 돼 롯데케미칼을 제치고 LG화학과 1·2위를 다투게 됐다.

한화그룹은 이번 빅딜로 재계 순위도 한 단계 상승해 9위가 됐다.



한화그룹의 올 1분기 기준 자산총액은 37조630억원으로 한진그룹(39조5220억원) 다음으로 재계 10위였다.

이번에 인수되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총 자산 규모는 약 17조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포함할 경우 총자산 규모가 약 55조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재계 8위인 GS그룹의 자산 규모는 58조870억원이다.

한편 삼성테크윈의 인수 주체인 (주)한화는 오전 9시 전후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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