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존슨 이케아 코리아 세일즈 매니저가 19일 오전 경기 광명시 일직로 이케아 광명점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있다.이케아(IKEA)는 스웨덴의 다국적 가구 기업으로 저가형 가구, 액세서리, 주방용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전세계 42개국, 34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케아의 국내 1호점인 이케아 광명점은 다음달 18일 개장한다. 2014.1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케아코리아는 19일 올해말 개장 예정인 경기도 광명시 매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고가 논란과 관련, "전세계 모든 제품은 동일하지만 나라마다 가격을 결정하는 원칙이 다르다"며 "하지만 동일제품 나라별 가격차는 5~15% 정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케아 설명과 달리 나라별 가격차가 훨씬 더 나는 일부 제품들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베스토 부르스는 미국에서 철수할 제품이라 제품 가격을 낮췄고, 추가 할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라별 상황에 따라 공급을 중단하는 제품의 경우 대폭 할인을 해 한국 가격과 차이나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는 결국 일부 나라에서 '떨이' 판매하는 제품을 새로 문을 여는 한국에서는 버젓이 정가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이케아의 햄네스 침대프레임도 한국은 35만9000원인데 반해 중국(가운데)에서는 1549위안(한화 약 27만9000원), 일본(오른쪽)에서는 3만3990엔(한화 약 31만1000원)이다.
존슨 매니저는 "(한국)시장이 원하는 게 뭔지 확인하고 그에 맞춘 가격이다"라고 강조했다. 즉, 국내 가구 브랜드의 가격수준에 맞춰 이케아도 한국 판매가격을 조정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 일부 가구 브랜드는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배송서비스 가격도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이케아코리아의 배송비는 2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광명 시내의 경우 2만9000원, 그 외 지역으로 벗어나면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는다. 배송 가능 도시는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광주 등 국내 모든 지역이다. 예컨대 서울은 약 5만원대, 지방은 10만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보니 지방으로 배송을 받을 경우 자칫 제품보다 배송비가 더 비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반면, 중국의 경우 거리별, 시간별 차등요금제를 제공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베이징 이케아 매장의 경우 시간대별로 A시간 (9시~오후 2시), B시간(오후 2시~저녁8시), C시간(저녁8시~밤10시)으로 나뉘고, 이케아 매장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는 49위안(8700원)부터 시작한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은 매장에 찾아와 싼 제품을 직접 사가면 된다"고 설명을 내놓았다.
19일 오전 경기 광명시 일직로 이케아 광명점에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케아 광명점과 구름다리로 연결된 오른편 건물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 이케아(IKEA)는 스웨덴의 다국적 가구 기업으로 저가형 가구, 액세서리, 주방용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전세계 42개국, 34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케아의 국내 1호점인 이케아 광명점은 다음달 18일 개장한다. 2014.1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