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014년 3분기 실적./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3분기 매출 1조5335억원, 영업손실 177억원, 당기순손실 127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8897억원, 영업손실 323억원, 당기순손실 9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감소했고 영업손실폭은 141% 더 커졌으며 당기순이익도 적자전환했다.
원자재(슬라브 등)를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해 철강제품을 만들어 주로 국내시장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원화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다.
여기에 동국제강 전체 매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후판이 조선업 불황으로 판매가 줄은 데다, 건설용 자재로 쓰이는 형강류(전체 매출의 20% 가량)도 건설업 불황 및 저가 중국산 형강류 유입으로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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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과 내년 1월 1일자로 합병하는 자회사 유니온스틸 (10,500원 ▲200 +1.9%)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감소한 26억4600만원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3% 감소한 5197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